활동보고

활동보고

인왕산소풍 갔다왔어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페이지 정보

성서한국 2,413

본문

그 누가 알았으랴~

 

매주 월요일은 산의 건강을 위해서 등산객들의 입산을 금한다는 것을...

 

그것도 모르는 무식한 세 명의 시커먼 남자들은 일주일 전부터

 

그날에 달력에 체크를 하고 사람들에게 공지를 하고...

 

그러나, 이제와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인왕산을 오르지 못하고 언저리에서 인왕산품에 안긴 소박하며 운치있는 집들만을 신나게 탐방하였는데...

 

그러다

 

세 명중에 누군가 그랬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들을 볼 때 뭐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할까... 친구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고, 동료도 아니고, 등산객도 아니고..."

 

그 말과 함께 다들 새삼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사춘기 소년마냥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또 누군가 그랬다.

 

"정탐차 나온 도둑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세 명은 크게 웃었지만

 

그때부터 주위의 사람들이 정말 우리를 그렇게 볼까하며

 

조용히 하산했다.

댓글목록

Go to Top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