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단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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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마을학교가 초중등 대안학교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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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아름다운마을학교 3,089

본문

마을공동체 교육문화터전 아름다운마을학교는
생명·평화·공동체를 지향하는 12년제 대안학교입니다.


■ 우리 아이들이 꿈꾸어야 할 세상, 만들어가야 할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구가 심각하게 더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에 따른 기상 이변, 생태계 파괴와 같은 자연의 변화는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편리와 풍요만을 위해서 자연을 개발해온 결과입니다.

개발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는 시도에는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서 이겨야 한다는 경쟁이데올로기가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철저히 개인 중심의 사고입니다. 이러한 사고는 좋은 학벌과 높은 사회적 지위를 향해 우리 아이들을 줄 세웁니다.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한 존재가 품고 있는 생명력을 고양하고 아름답게 꽃피우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개별 존재를 넘어 세계를 이루고 있는 뭇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더불어 살 수 있는 몸과 마음으로 자라야 합니다. 이것이 생명 사이에 이루어지는 평화입니다. 하늘과 땅, 그 사이에 존재하는 만물과 더불어 사는 평화로운 관계를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이지요.

생명과 더불어 평화롭게 사는 것은 공동체를 통해 가능합니다. 자신이 발 딛고 살아가는 터전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적 삶과 그 가운데 맺어진 관계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고 훈련할 수 있습니다.

생활·수련·노동·놀이·학습이 통전적으로 이루어지는 ‘공부’를 통해 생명·평화·공동체의 가치를 체득하고 살아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삶의 모습이지 않을까요? 아름다운마을학교는 우리 아이들과 이러한 삶을 일구어가려고 합니다.


■ 이렇게 공부합니다

▪ 하늘과 땅, 자연의 흐름을 따라가는 공부
하늘과 땅, 우주의 생명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흐름을 몸으로 배워갑니다. 자연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는 지금 시대에 이러한 감수성을 회복하는 것은 중요한 공부입니다. 산과 들의 풀·꽃·곤충과 벗을 삼고 해·달·별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온 생명의 변화를 공부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에 자신의 삶을 비추어 소박하고 단순한 삶의 태도를 수련해갑니다.

▪ 삶을 공유하는 공동체적 공부
통전적인 배움은 먹고 입고 자고 수련하고 노동하고 놀고 학습하는 모든 과정이 서로 소통하며 일관되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일상이 교과서가 되는 것이지요. 왜 밥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는 것이 수학만큼 중요한 공부인지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삶을 공유할 때 가능한 공동체적 공부입니다.

▪ 온 생명으로 자라는 몸 공부
자신을 잘 알고 이론과 실천이 어우러지는 몸으로 가꾸어 가는 것은 중요한 공부입니다. 일상적으로 몸을 수련하여 우주의 기운이 깃든,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몸과 마음을 가진 존재로 자라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수련이 확장되어 스스로 몸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갑니다.

▪ 통전하는 학습
분과 학문은 서로 연결지어 배우지 않으면 단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단편적 지식으로 전락합니다. 하지만 어느 시대 어떤 분야든 깊이 공부하는 스승을 찾아보면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자신의 공부를 펼쳐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 분야를 나열식으로 모두 학습해야 한다는 전제를 넘어서 되도록 학습 과목을 세분하지 않고 큰 틀 속에 연결고리를 찾아가며 공부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우주의 원대한 비전을 발견하는 고전 공부
지금의 학교 교육 과정은 낮은 단계부터 일정한 반복을 거쳐 위 단계로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으로만 공부하면 초등 과정에서 논어와 같은 고전을 공부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그에 맞는 낮은 수준의 내용만을 가르쳐야 한다는 신화를 넘어서야 합니다.
인류가 걸어온 삶의 지혜가 담겨있는 고전을 공부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동시에 단번에 커다란 세계에 뛰어들어 우주의 진면목을 마주하는 것이지요. 다양한 영역의 고전을 읽으며 그 시대의 문제의식과 삶의 모습을 배우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조망할 수 있는 힘을 길러갑니다.

▪ 통일 시대를 사는 공부
아름다운마을학교의 터전은 2009년 철원에 자리잡습니다. 철원은 분단의 아픔을 품고 있는 척박한 땅이지만 동시에 통일을 품고 있는 희망의 터전입니다. 그곳에서 생활과 공부를 지긋이 함께 하며 통일 한반도에 생명평화공동체를 일구어갈 수 있는 씨앗을 뿌리겠습니다.


■ 이렇게 운영합니다

▪ 학제
1-12학년 초·중등 통합형

▪ 학기 구성
우주의 기운이 담긴 절기를 따라 봄∙여름∙가을∙겨울 4학기로 구성합니다.

▪ 교과 운영
절기통합, 몸공부, 생활노동, 우리말글, 수학, 고전, 예술통합, 역사-철학-과학, 외국어를  통전하는 살아있는 교과로 공부합니다.
교과 영역과 내용은 학년에 따라 적절하게 조직합니다.

한 학기에 집중하여, 때론 여러 학기에 나누어 차근차근 공부합니다.
반복해서 읽고 암송하고 또 다양한 활동으로 풀어 공부합니다.
학년별로 나누어 공부하기도 하고 때로는 형님과 동생이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이렇게 배움의 과정과 방식, 배치를 고정하지 않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 2008년 예비학교를 서울 강북구 수유에서 운영하고 2009년에 철원 마현리에서 개교할 예정입니다.


02-999-9132 마을공동체 교육문화터전 아름다운마을학교
다음카페 주소 http://cafe.daum.net/maeul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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