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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한국포럼] 3부 패널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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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한국 3,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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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성서한국포럼이 12월 12일 이화여대 교육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기독 정치인들은 150여 명의 기독 청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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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포럼에는 150여 명의 기독 청년이 참여해 정치 참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뉴스앤조이 신철민

이날 포럼은 백종국 교수가 '기독 청년 정치 참여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5명의 청년 정치인의 현장 이야기를 나누는 분과 모임을 한 뒤 패널 토의로 이어졌다. 패널 토의는 백종국 교수가 주제 강의 내용을 요약하고, 배기찬 비서관(국회의장 정책 비서관)이 논찬한 뒤, 원희룡 의원(한나라당)과 박주현 소장(시민경제사회연구소, 전 청와대 국민참여 수석)의 토론이 이어졌다.

백 교수는 그리스도인의 소명인 복음 전파는 사회 선교를 포함하고 정치 참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는 예레미아 9장 23절에서처럼 인애·공평·정직을 실천하는 형태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음은 특정한 정치적 강령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 형태는 기독 정당이 나타나면 종교 갈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종교보다 기독교 정신을 부각시킨 단체를 통해 사회정의와 복지를 구현하도록 설득하고 정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 교수는 기독 청년들을 육성할 수 있는 사회선교기금과 기독시민단체가 결집할 수 있는 사회선교센터를 만들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발제에 대한 논찬을 맡은 배기찬 비서관은 성경을 해석하는 시각이 상충하므로 기독교 정당이 출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어디서든 정치의 장에서 참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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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성서한국포럼이 '기독 청년의 정치 참여-정당 정치와 생활 정치 영역에서'를 주제로 12월 12일 오후 4시 이화여대 교육문화관에서 열렸다. ⓒ뉴스앤조이 신철민

이어서 박주현 소장과 원희룡 의원의 토론이 이어졌다.

박주현 소장은 개혁이 성공하려면 희생적인 전문가 그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요하게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기득권 세력에 대항해 집요하게 개혁 과제를 수행하는 것은 분노가 아니라 신앙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은 중요한 사안을 결정할 때 어느 목사님 장단에 맞춰야 할지 어려울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정파와 정당도 하나님이 예비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세력이 약하더라도 각자가 하나님나라를 위해 바로 선다면 합력해서 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계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해 정치적 발언을 내놓는 데 대해 상이한 시각을 드러냈다. 박 소장은 목사가 종교와 섞어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은 종교를 모독하고 자신이 하나님이 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소장은 신앙의 교만이 가장 큰 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곤란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너무 적대하기보다 애정을 갖고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 인권 문제는 진보 진영에서 조금 더 받아들이고 보수 진영은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뉴스앤조이 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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