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대회
2012 성서한국 지역별대회 - 대전대회
2012 성서한국 지역별대회 - 대전대회 개요
성서한국 대전대회
“성서를 한국에, 한국을 성서에”란 기치를 내걸고, 성서한국이 시작된 것이 2002년이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성서한국은 한국교회와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하지만 성서한국의 손길이 이 나라 구석구석까지 미치기에는 시간적제도적으로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 배경에서 지역대회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2008년부터 지역대회가 활발히 구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성서한국 대전대회의 필요성과
취지도 이런 역사적 발전과정과 궤를 같이 합니다.
특히, 대전은 지리적으로 남한의 중앙에 위치해 있고, 정치 및 행정적으로도 중요한
곳입니다. 종교적으로도 다양한 종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흥미로운 지역입니다. 기독교의 경우, 복음화율이 20%가 넘고,
2500개 이상의 교회와 6개의 신학대학교/기독교대학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선교적 측면에서 대전의 상황은 매우 취약합니다. 일부 활동가들이
적소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교회와의 유기적 결합은 미미하며, 외형적 차원에서 기독교의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지만, 교회의 대사회적 영향력은 좀처럼
감지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서한국 운동이 대전에 소개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시대적•사회적 의미를 지닙니다. 교회 안에
한정되어 있는 청년들의 활동영역을 교회 밖으로 확장시키고, 개인적 차원에 갇혀 있는 복음의 동력을 사회와 역사를 향해 폭발시키는 계기와 마당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별이 “21세기 대전” 라는 시공간의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며, 이 때를 향한 하나님나라의 요청과 가치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 주제를 “너는 대전이여! 겨 아녀?”라고 정했으며, 2012년 8월 23일-25일까지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립니다. 공동대회장으로는 김흥수교수, 임열수총장, 곽창대목사님께서 섬겨주심니다.
이번 대회의 초점은 “대전의 교회와 복음”입니다. 대전의 역사와 현실을 교회와 복음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것이지요. 대전에 살고 있지만, 정작 이곳의 기독교인들은 대전에 교회가 언제 어떻게 세워졌고, 현재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사역하는지,
거의 알지 못합니다. 이런 문제의식 하에, 이번 대회의 프로그램과 강사진을 구성했습니다. 소수의 강사진을 제외하고, 대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모시고, 대전에서 전개되는 교회와 복음의 역동적 관계를 듣고 보려합니다.
대회 첫날인 8월 23일은 계룡공고 역사교사인 송현강 선생님의 대전교회사 강의로 시작되어, 성서한국 구교형
사무총장의 특강으로 이어집니다. 이어서, 대전충청지역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복음의 공동체를 일구어가는 세분의 목사님들과 선택특강을
듣습니다. 속리산 부근 산골마을에서 농촌공동체를 이끌고 계신 보은예수마을교회 강동진 목사님, 충북 옥천에서 알코올중독자들의 치료공동체인
“라파공동체”와 “사랑과 섬김의 교회”를 섬기시는 윤성모 목사님, 그리고 대전에서 저소득소외계층주민들을 위한 “민생상담네트워크 새벽”과
“마당교회”를 이끌고 계신 김철호 목사님이 각각 강사로 나섭니다. 식사 후에 진행되는 저녁집회의 강사는 숭실대학교의 김회권 교수님이십니다.
둘째 날에는 아침부터 오전강의, 콘서트, 특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복음신대원의 배덕만 교수님, 침신대의
우택주 교수님이 강사로 찬양사역자 이길승 집사님이 공연자로 섬기십니다. 이어서 진행되는 선택특강은 대전 충청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교회들을
소개할 의도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충남대 통계학 교수이신 이석훈 교수님을 중심으로 건강하게 서가고 있는 평신도 교회인 유성교회, 실천신학교수로서
목회를 병행하시는 곽창대 목사님의 한밭교회, 그리고 환경운동가이며 이주민과 빈민들을 대상으로 목회하시는 김규복 목사님의 빈들교회를 만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저녁집회는 청파감리교회의 김기석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시고, 다음 날 아침은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김근주 교수님께서 오전강의와
성찬식을 담당해 주십니다. 숙박은 제공되지 않으며, 3번의 식사와 한번의 애찬을 포함한 참가비는 5만원입니다. 부디, 대전의 청년들이 대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함께 하나님나라 운동에 동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