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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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교회가 직면해 있는 현실은 복음이 더 이상 역동적으로 확산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각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 나가는 데에도 적극적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개인의 구원과 사회적 책임이 상호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생각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은 한국기독교가 감당해 나가야할 하나님 나라의 확장 사역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실천하도록 요청한다.

지역교회의 청년, 대학부와 캠퍼스 선교단체들의 역량이 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언론 등 삶의 각 영역에 있어서 복음의 빛으로 조명되는 실효성 있는 대안그룹들의 활약은 아직도 미흡한 상태이다. 이는 캠퍼스 안에서의 훈련이 삶의 현장으로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교육의 실천력 결핍을 드러내는 것으로, 사회를 변화시켜 가야 할 그리스도인의 책무성을 강하게 인식하지 못한 결과이다. 한편으로 복음적인 사회변혁을 추구하는 많은 기독단체들이 1980년 후반을 기점으로 시민사회 운동체의 모습으로 태동되어 꾸준하게 그 활동영역을 넓혀 왔다. 이들의 운동들은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일환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다음 세대의 발굴과 훈련, 지원과 파송이라는 업무에 있어서는 각 운동체 상호간 혹은 지역교회나 캠퍼스 선교단체들과의 유기적 연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각 영역에서 복음의 빛으로 제반 문제점들을 조명하며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나가는 책임 있는 주체로서 설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지역교회들과 캠퍼스 선교단체들이 기독단체들과 상호작용함으로써 교육의 효과가 삶의 현장으로 이어지게 하는 통전적 연합운동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사회선교대회 성격의 성서한국대회를 통해 교회와 선교단체, 기독단체들이 유기적으로 연합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대회 이후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연대의 틀을 다져 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하는 다음 세대를 발굴, 훈련, 지원, 파송함으로써 민족과 사회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나라 운동을 펴 나갈 것을 주창하는 바이다.
 
= 2005년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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