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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전국대회 2015 성서한국 전국대회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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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성서한국 전국대회 자료집은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공동체, 성경에서 만나고 세상에서 살다"는 온라인서점을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공동체, 성경에서 만나고 세상에서 살다 / 성서한국 엮음 / 대장간


<<목차>>

머리말(김형원 이사장)

1부 성경에서 만나는 공동체
더불어 유쾌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향하여 (박득훈)
거룩한 공동체로서 교회: 한국적 개신교 영성을 추구하며 (배덕만)
구약성경에서 나타난 교회의 하나됨/공동체성 (김구원)
제2성전기와 유대 공동체의 대응 (김근주)
공동체 의식‘미쉬파트’의 영성: 아모스 5장 21-27절에서 (차준희)
은혜의 복음,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 (권연경)
열린 울타리: 신약성경이 가르쳐 주는 ‘차이’의 공동체 (안용성)
마가복음과 요한복음의 공동체론 비교 분석 (차정식)
성경은 공동체 드라마이다 (남오성)
하나님나라와 묵상 (박대영)
야훼의 사람들, 공동체적 인격 (백소영)

2부 세상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공정국가, 공동체 사회의 토대 (남기업)
공동체 사회를 향한 노동의 꿈 (하종강)
마을 공동체 운동과 교회 (김혜령)
평화를 만드는 공동체 (송강호/조정래)
기독청년들의 공동체적 창업 스토리 (인재명)
고난받는 이웃과 함께하기, 어렵지 않아요! (새벽이슬)
해외의 기독교 공동체들 순례: 그들의 역사와 삶 그리고 신앙고백 (정성한)

<<머릿말/ 김형원 성서한국 이사장>>
  빈부격차가 계속 심화되고, 복지사회에 대한 요구는 종북으로 몰리고, 청년들은 오포 세대를 넘어 더 이상 포기할 것 없는 상태로 내몰리고, 무한경쟁 교육은 그 기세를 누를 수 없을 정도로 거세지고, 정부 권력자들은 자신의 권력 유지에만 관심이 있을 뿐 암울한 세태 속에서 죽어나가는 국민들의 안녕에는 전혀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시대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할 그리스도인들과 교회 역시 어떻게 하면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아 권력자들의 뒤를 따라갈 수 있을지 노심초사하면서 자신들 안에 세상을 비추어야 할 빛이 있다는 것조차 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질서는 우리를 무한경쟁 속으로 내몰아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게 만듭니다. 그들을 협력해야 할 동지가 아니라 내 자리를 빼앗아 갈 잠재적인 경쟁상대로만 보게 만듭니다. 그 결과 두레, 품앗이, 마을과 같은 공동체적 전통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조차 하나님나라의 가족 공동체라는 본래의 개념을 상실하고, 각자 취할 것은 취하고 얻을 것은 얻는 메마른 장터로 변해버렸습니다. 각자도생의 세상적인 원리가 교회 안에까지 들어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공동체적 존재로 만드셨고, 인간 사회가 서로 돌보고 책임지는 곳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다른 존재에 의존해 있고, 내 삶의 의미도 다른 존재가 없다면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본래 의도하셨던 참된 인간으로서의 충만한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죄로 망가진 세상에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구원하신 사람들을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에 입양하여 공동체적 삶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들이 모인 교회도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돌봐주고, 서로 책임지는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추종하기를 멈추고, 이름에 걸맞는 코이노니아적 공동체를 회복할 때 비로소 세상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조 사회’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세상의 잘못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세상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는 치유하는 존재로 부르심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아직 세상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먼저 구원받은 자들을 통해 회복하는 사역을 계속 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나라는 적은 누룩과 작은 겨자씨로부터 시작된다는 주님의 말씀은 통찰 있는 예언적 말씀이고 우리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문제는 누가 누룩이 되고 겨자씨가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2015년 성서한국 대회는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장입니다. 개인주의 세상 속에서 하나님나라의 본질적인 가치,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회복되어야 할 가치인 ‘공동체’를 화두로 내걸고, 지금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고민하며 씨름하고 있었던 동지들이 함께 모여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고, 위로하고, 힘을 북돋워주는 장입니다. 이 축제의 장을 통해서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누룩과 겨자씨로 헌신하면서 거대한 세상의 벽을 향해 도전하고 부딪치고 균열을 내는 하나님나라의 일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비록 우리의 존재는 세상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할 작은 모습이지만, 만약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다면 언젠가는 공중의 새가 깃들이는 큰 나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나가는 이 길이 주님께서 담대하게 가라고 하시는 길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매 가능한 온라인 서점>>
대장간: http://www.daejanggan.org/bbs/board.php?bo_table=djg_newbooks&wr_id=344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4257288
교보문고: http://preview.kyobobook.co.kr/preview.jsp?siteGb=B2B&ejkGb=KOR&barcode=9788970713540&loginYn=N&b2b_context=academy
갓피플몰: http://m.mall.godpeople.com/?G=9788970713540
** 이외의 온라인 서점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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