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양국 정부 간에 한미FTA 실질적 재협상 문제가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 통상장관들이 한미FTA의 미타결 쟁점 협의를 위해 접촉해 왔고,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 전에 한미FTA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추가협의라고는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개방 확대, 자동차부문 추가 협상 등 사실상 재협상 수준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회담의 내용이 초기 협상 때와 마찬가지로 전혀 공개되지 않은 채 밀실협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가 무시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미FTA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민중 생존권과 사회 공공성, 생태계 생명을 파괴하는 반(反) 희년적인 것입니다.

이에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한미FTA 저지를 위한 기도회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참석 가능하신 분들은 바로 회신을 주시면 당일 진행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회 주일예배 때 광고해 주시고 각 단체 게시판에 널리 알려 주시고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미FTA 저지를 위한 연합 기도회 및 기자 회견

<제1부 연합 기도회>
■ 일시: 2010년 11월 7일(일) 오후 4시 - 4시 30분
■ 장소: 향린 교회(을지로2가)
향린교회 오시는 길: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와 을지로입구역 사이의 지하통로에서 중앙시네마 방향으로 나오셔서 10미터 직진 후 오토바이 가게를 끼고 오른쪽 골목으로 30미터 들어오시면 됩니다.

<제2부 거리 행진>
■ 일시: 2010년 11월 7일(일) 오후 4시 30분 - 5시
■ 장소: 향린교회 --> 중앙극장 --> 명동 성당 들머리 --> 명동 우리은행 앞

<제3부 기자 회견>
■ 일시: 2010년 11월 7일(일) 오후 5시 - 5시 30분
■ 장소: 명동 우리은행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