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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강은 살아있다. : 4대강 사업의 진실과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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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란 이름으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가 국민의 저항에 막히자 ‘4대강 정비 사업’으로, 다시 ‘4대강 살리기’로 이름을 바꿔가며 4대강에 무차별적인 삽질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은 대부분 이에 대해 침묵하거나 외면해 국민이 잘 모르는 사이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금강에서는 밤이고 낮이고 중장비의 굉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 자연 그리고 생명의 젖줄인 4대강을 파헤치고 물길을 막는 죽음의 굉음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전격전을 방불케 합니다. 공사 길이 634km에 이르는 4대강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를 넉 달 만에 마쳤고, 22조 원이 넘는 단군 이래 최대 국책 사업을 2년 만에 완성하겠다며 거침없이 강을 파헤치고 물길을 막아 보를 쌓고 있습니다. 멀쩡히 살아 있는 강을 죽었다고 우기며, 선진국의 강 살리기와는 정반대로 ‘4대강 살리기’를 하는데 우리는 어찌 이해해야 할까요? 은빛 모래와 강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는 여울을 없애고, 강바닥을 7m 이상 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계적인 희귀종은 물론 수많은 생명과 아름다운 자연을 깔아뭉개며 자전거도로를 놓고, 식수대란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보를 세우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
저자소개 |
저 : 최병성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가. 목회자의 길을 걷던 최병성은 더 큰 영성을 찾아 영월 서강가에 은둔한다. 서강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신의 은총을 느끼며 영성을 키워가던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살아 있는 것들의 행복한 공존을 세상에 알리며 생태교육가가 되었다. 그리고 서강 유역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으며 환경운동가가 되었다. 최근에는 산업 폐기물 시멘트의 유해성을 조사하고, 그 심각성을 세상에 알려 정부 대책을 끌어내기도 했다. 2007년 미디어다음 블로거 기자상 대상을 수상한 그는 인터넷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있다. |
목차 |
추천사 아름다움 너머의 참됨을 추구하는 글을 배웅하며_수경스님 힘내라 강물아! 퍼져라 생명 평화의 물결로!_문규현 신부 머리말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깁니다 선진국의 강 살리기와 ‘4대강 살리기’ 한강에 모래무지가 등장하기까지 청계천 복원에 감춰진 진실 4대강 사업이 녹색 뉴딜? 녹슨 삽질! 22조 예산에 있는 것과 없는 것 대한민국은 ‘물 부족 국가’일까? 4대강 사업을 하면 홍수가 예방된다? 4대강 준설의 진짜 목적은? 피할 길 없는 식수대란 보에 갇힌 4대강의 미래 수질을 개선하는 세계 1위의 기술? 한강을 살린 것이 보? 대한민국에 필요한 건 ‘많은 물’이 아니라 ‘맑은 물’ 물 부족 국가? 식량 부족 국가! 가까운 길은 자동차로, 먼 길은 자전거로? ‘문화가 흐르는 강’에 영원히 묻히는 문화재 성경은 4대강 사업을 뭐라 말할까? 2012년이면 철새들의 낙원이 된다? 4대강 사업 홍보 자료가 모두 거짓인 까닭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들 |
출판사 서평 | |||
4대강 사업의 진실과 거짓 우리나라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또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자신의 주장에 대해 정확한 논거를 대지 못합니다. 이는 ‘한반도 대운하’ 포기 선언 이후 국민의 관심이 적어지기도 했지만, 정부가 기만적으로 홍보하고 토론회 등을 생략한 채 전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데다 언론이 침묵한 탓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은 살아 있다>는 4대강 사업의 진실과 거짓을 밝혀낸 책입니다. 환경운동가와 생태교육가로 잘 알려진 최병성 목사가 4대강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고, 수많은 자료를 분석하여 4대강 사업의 진실과 거짓을 밝혀냈습니다. 글쓴이의 주장을 담기보다 정부의 주장과 현실을 하나하나 비교하여 진실과 거짓이 낱낱이 드러나게 한 것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 우리나라보다 150년이나 앞서 강을 수로로 정비한 독일과 스위스가 엄청난 비용을 들여가며 강 살리기를 하는 이유는 뭔지, 그 모습은 어떤지 살펴보는 것으로 이 책을 시작합니다. 선진국의 강 살리기와 우리나라의 ‘4대강 살리기’를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모래톱이 발달한 낙동강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한 가족의 사진과 익사 위험 지역임을 알리는 한강의 접근 금지 표지판 사진은 현재의 낙동강과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또 한강에 떠 있는 물고기 인공 산란장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면 4대강 사업 이후 우리나라 강의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강은 정말 죽은 강일까요? 정부의 주장대로 4대강 사업을 하면 우리나라는 홍수와 가뭄에서 해방될까요? 정말 세계 1위의 기술과 로봇 물고기는 수질을 개선할 수 있을까요? 정말 34만 개나 되는 일자리가 생길까요? ‘4대강 살리기’에 22조 원만 들까요? 앞으로 세계 최악의 국가에서 살기 싫다면, 세계적인 자연.문화유산이 사라진 곳에서 오리보트나 타기 창피하다면, 앞으로 가까운 길은 자동차로 먼 길은 자전거로 다녀야 할 코미디 같은 대한민국에서 살기 싫다면 하나하나 따져봐야 할 일들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글쓴이가 왜 이 글을 쓰는 내내 눈물을 흘려야 했는지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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