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에 새롭게 시작되는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1) 이국운 교수의 “대한민국, 살아있는 헌법을 노래하라”

2월 23일(월)-27일(금) 저녁 7시 30분마다 총4회에 걸쳐(수요일 제외) 우리사회의 심층적 변화를 추구하는 헌법 특강이 펼쳐집니다. 이국운 교수님은 현재 한동대 법학부 교수이자,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시사주간지 <시사 IN>의 컬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1강(월) :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한 해석, 5.18을 중심으로
제2강(화) : 역동적 자유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자유주의, 민주주의, 공화주의)
제3강(목) : 미완의 프로젝트- 대한민국 48년 체제
제4강(금) : 헌법개혁의 과제들-내각책임제, 강소국연방제, 평화중립국

어떻습니까, 제목만으로도 흥미롭지 않습니까? 한국사회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층위에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내어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가 인식하고 있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정작 그 일이 너무 커 보여서 문제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청어람아카데미는 과감히 그런 작업에 도전해보자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넉넉한 배움과 토론의 기회를 가지시기 권합니다.

* 회비 : 3만원 (각 회마다 개별수강 가능, 1만원씩 / www.bluelog.kr 에서 수강신청)

2) 카이로스(CAIROS) 포럼 “현대철학과 성서의 낯선 조우”

요즘 국내 출판계 및 지식사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비판적 사회과학을 제패해 온 맑시즘 진영과 사회철학자들 가운데 기독교를 단순한 비판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진지한 대화와 운동의 파트너로 간주하고 천착하는 작업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을 쓴 프랑스의 알랭 바디우(Alain Badiou), 요즘 가장 뜨고 있는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철학자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메시아적 시간(messianic time) 개념을 중요한 사회분석의 도구로 사용하는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최근 로마서 1:1을 주석한 단행본이 번역된 조르지오 아감벤(Giorgio Agamben) 등 네 명의 학자들이 기독교와 어떻게 조우하는지를 다루는 네 편의 논문이 발표됩니다.

주로 대학원 석박사과정의 기독인 연구자들이 ‘인문학’과 ‘기독교’를 연관하여 공부하고, 토론하는 장을 만들고자 결성된 CAIROS 모임의 출범을 알리면서, 동시에 이런 의욕적인 지적 자극의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2월의 마지막 날 28일(토) 오후에 벌어질 이 자리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참가비는 없고, 자료집은 현장 판매합니다.

* 일시 : 2월 28일(토) 오전 11시 ~ 오후 6시 ( 홈페이지에 사전 신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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