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고난을 육체와 마음으로 동참하는 계절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날 것입니다. 부활의 그리스도는 고난의 그리스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능력 안에 거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함이 전제가 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한 뒤에 무엇을 할 해야 할까요? 고난의 그리스도를 만나서 부활의 그리스도를 만났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할까요?

예수님뿐만 아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제자들과 바울은 개인과 사회적 차원의 변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즉, 개인적 차원의 제자도가 아닌 개인과 사회적 차원을 동시에 아우르는 제자도를 보여준 것입니다.

현대기독교아카데미에서 제2회 서울사회적제자도학교를 3월 24일 명동에 있는 현대기독교아카데미 연구실(교회다움)에서 개강합니다.

사회적제자도학교는 총 2학기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학기에는 주제중심의 강의를 통해 ‘영역별 사회적 제자도’의 기초를, 2학기에는 주요 저서를 강사들과 함께 읽어가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복음주의 콘텐츠’를 공부하게 됩니다.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 가치관, 실천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1학기는 24일 김동춘 교수(백석대)의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제자도의 모습이 무엇인지 지적하는 ‘세상속의 사회적 제자도의 비전’ 강의로 시작해서, 최태연(백석대) 교수의 세계관 논의를 중심으로 한 ‘문화를 변혁하는 공적 제자도’, 납기업 교수(성토모)의 현 시대의 경제 문제의 중요한 이슈이자 하나님의 주된 관심 영역인 ‘빈부의 양극화와 희년의 하나님’, 이문식 목사(산울교회)의 시대적 문제에 제도와 구조적으로 접근하는 ‘복음과 정치적 제자도’ 강의가 있습니다.

또 박득훈 목사(언덕교회)는 하나님의 주된 라이버인 돈에 대한 논의로 ‘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김기현 목사(수정로침례교회)는 제자로 살게 될 때 부딪치게 되는 사회문화적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요청되는 영성인 ‘성공과 번영 신앙에 맞서는 제자도의 삶’, 마지막으로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나라와 사회적 제자도의 관계에 대해 김회권 교수(숭실대) 가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서 사회적 제자도’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입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영성과 제자도를 사회적 제자도 학교를 통해 함께 일구어나가길 바랍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능력을 바르게 사용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문의: 02-3789-7663, daeantheology.cy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