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오정현 목사와 관련한 여러 가지 파문에 대한 성서한국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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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에 대한 이해
사랑의교회가 회원교회로, 오정현 목사가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성서한국은 최근 오정현 목사와 관련하여 불거지고 있는 파문을 접하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우리는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 당회가 오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에 대해 해명하고 있지만, 설령 오 목사의 수정 논문이 받아들여졌다 해도 표절 혐의가 명백히 해명된 것이 결코 아니기에, 미봉책으로 의혹만 키우는 처사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또한 故옥한흠 목사(성서한국 前공동대표)의 수첩이 유족들의 뜻과는 무관하게 왜곡되어 교회 재건축 정당화에 사용되고 있다는 소식에도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교회의 공공성과 목회자의 도덕적 신뢰를 추락시키는 중대한 잘못이며, 하나님나라의 핵심가치와 올바른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려는 성서한국의 목적에 반하는 것으로써 매우 유감스러운 바입니다.
2. 성서한국의 대응 과정
성서한국은 21개 교회와 31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 조직으로서, 회원총회, 이사회, 집행위원회 등의 의결 기구를 통해 회원 및 임원 관련 문제를 처리합니다.
지난 1월 29일, 성서한국 정기총회에서 오정현 목사에 대해 불거진 여러 가지 의혹과 관련하여 오정현 목사 이사 자격 및 사랑의교회 회원 자격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논의 결과, 성서한국 이사 및 집행위원 약간 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에서 진상 조사 후, 그 내용을 임시총회에 상정하여 의결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8일, 조사위원회는 비공개 회의를 갖고, 최근 故옥한흠 목사의 아들 옥성호 씨가 제기한 故옥한흠 목사 수첩 이용 문제와 오정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이 교회의 공공성과 목회자의 도덕적 신뢰를 추락시키는 중대한 잘못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성서한국은 2월 12일,
1)하나님나라의 핵심가치와 올바른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려는 성서한국의 목적에 반하는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당회와 오정현 목사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 표명을 요청하고,
2)오정현 목사와 당회의 책임 있는 처리 과정을 살펴보며, 그 여하에 따라 회원총회를 통한 징계 결정 등 성서한국의 입장을 정리할 것임을 밝히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2월 12일 오후, 사랑의교회 측에서 대외협력부 명의로
1)사랑의교회와 관련하여 사안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물의를 일으켜 매우 유감이며,
2)올해 9월 새 예배당 완공을 앞두고 말씀사역과 목양 그리고 건축의 마무리에 전념해야 하므로 성서한국 이사직을 사임한다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성서한국은 공동대표와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에 이 사실을 알리고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3.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에 대한 성서한국의 입장
우리는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가 불법적인 교회 재건축과 박사학위 논문 표절 등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올바르고 객관적인 인식에 전혀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가 교회 재건축 과정에서 공공성에 위배되는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故옥한흠 목사의 수첩 이용 문제와 오정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분명하고 공정한 진상 규명, 책임 있는 입장 표명 및 합당한 징계가 있어야 함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사랑의교회가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성서한국의 회원교회로서 변명을 멈추고, 공정하고 책임 있는 판단과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 번 한국교회와 사회 앞에 희망이 되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 문제를 계속 주시하며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2013년 2월 15일
성서한국 (공동대표: 김명혁, 박종화, 손봉호, 이동원, 이만열, 이승장, 홍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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